"코로나19 극복과 지역사회 성장에 함께하는 새 보금자리 될 터"

2021-11-0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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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활기찬 동탄의 새 랜드마크 ‘화성장지 하나님의 교회’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건립된 '화성장지 하나님의 교회'. 깔끔한 건축미가 돋보이는 이곳은 장지동 주민들의 따뜻한 휴식처이자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경기 화성의 동탄2신도시에 새로 건립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새 성전이 2일 입주를 시작했다. 전국에서 30~40대 인구유입이 가장 많은 화성 동탄신도시는 젊고 활기차며 성장잠재력이 높다. 이에 발맞춰 하나님의 교회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오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COVID-19)으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새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지난달 22일 사용승인이 난 ‘화성장지 하나님의 교회’는 봉담과 병점, 동탄, 향남에 이어 화성에 건립되는 여섯 번째 성전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1350㎡ 규모인 건물은 하얀 대리석과 까만 석재, 붉은 벽돌로 공간을 나눈 조형미가 돋보인다. 주변의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는 간결한 건축미도 보는 이들을 기분 좋게 한다. 화성시 유일의 보전용지인 장지저수지와 인접한 이 교회는 내년 말 조성될 장지생태공원과 더불어 지역주민의 휴식과 힐링을 위한 공간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교회 앞 차도와 인접한 공간을 개방해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배려한 점이나 1층에 휴게공간을 만들어 편안한 쉼터를 마련한 것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화합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단계적이긴 하나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싹트는 요즘이다. 이런 때 화성시의 밝은 미래와 성장을 견인할 장지동에 새 성전이 자리하게 돼 뜻깊다”고 말한 교회 강옥춘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 안에서 모든 시민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안식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 175개국 7500여 교회에서 320만 신자가 신앙을 영위하는 하나님의 교회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한다. 이곳 화성에서도 교회가 들어선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정화와 제설작업, 헌혈 등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포도가 특산물인 송산면에서는 일손이 부족한 과수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고, 노인요양병원이나 장애인거주시설을 방문해 청소와 산책 등을 지원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또 명절 때마다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가운데 지난 추석에도 봉담읍, 향남읍, 동탄6동, 병점2동 등지 취약계층에게 식료품세트를 전달했다. 이 교회 청년들은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에 앞장서는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원광종합병원 등지 의료진에게 손편지와 간식키트를 전달하며 응원릴레이를 이어갔다.

하나님의 교회는 코로나19 초기부터 방역과 예방에 적극 동참했다.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이었던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를 지원하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3000만 원을 기탁해 재난 취약계층의 생계와 의료지원을 도왔다. 미국, 아르헨티나, 호주, 몽골, 인도, 가나 등 해외 각국에서도 코로나19와 각종 재난 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지구촌 가족들을 위해 방역물품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긴급 지원하며 희망을 선물했다.
 

[영덕 하나님의 교회 전경. 앞으로 다양한 봉사를 통해 이웃과 지역사회에 희망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런 온정의 발걸음은 최근 새로 건립된 지역교회 곳곳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화성은 물론 인접한 수원의 광교와 호매실지구, 남양주 별내신도시, 인천 영종도, 강원 홍천, 전북 군산, 전남 나주혁신도시, 부산 해운대 등 전국 20여 지역에서 일상회복을 준비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를 추진 중이다. 이 중 2일 첫 예배를 보는 경북 ‘영덕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1539㎡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과거 지방교육청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2018년 태풍 콩레이로 영덕군이 막대한 피해를 당했을 당시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대규모 수해복구를 진행한 인연이 있어 이번 교회 건립은 더 뜻깊다. 이 교회 신자들은 앞으로도 새 성전을 중심으로 경북 곳곳에서 다양한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읍, 면, 리 단위까지 교회가 들어서면서 지역사회를 아우르고 이웃을 돌아보는 발걸음은 더 세심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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