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요양·정신병원에서 최근 돌파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 시설 종사자·입소자에 대한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백신 접종 완료 이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앞당겨 시행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요양병원·시설·정신병원은 8월부터 지금까지 집단 발생 160건, 총 24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접종 완료자의 돌파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추세”라며 “우선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해 부스터샷을 조속히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요양병원·시설·정신병원 등은 접종 여부와 지역에 관계없이 종사자들은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주 1회 받아야 한다. 지자체장은 지역 내 집단발생 상황을 고려해 주 2회까지 검사 주기를 확대할 수 있다.
면회의 경우 입소자와 면회객 모두 접종을 완료해야 접촉 면회가 가능하다.
미접종자는 임종 시기 등 긴급한 경우에 한해 KF94(N95) 마스크 등 보호용구 착용하에 접촉 면회를 할 수 있다.
중대본은 “지자체와 함께 요양병원·시설 방역수칙을 전파·안내하고 종사자 등 미접종자의 접종을 독려하는 한편 추가접종을 신속히 시행할 것”이라며 “요양병원·시설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