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측, '마이네임' 베드신 논란에 "협의 하에 촬영" 해명

'마이네임' 배우 한소희[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 제작진이 촬영 전 배우 한소희에게 베드신을 고지하지 않고 무리하게 밀어붙였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한소희 측이 "베드신은 충분히 협의한 뒤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2일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의 특정 장면을 두고 사전 동의 없이 현장에서 결정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를 바로 잡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지난 20일 작품 관련 매체 인터뷰에서 배우 한소희 씨의 '촬영 도중 (베드신을) 알게 됐다'라는 말이 듣는 입장에 따라 다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한다"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자 해당 장면을 찍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해당 장면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처음 논의되었다. '지우'의 감정 변화를 나타내기 위하여 베드신을 촬영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라고 알렸다. 당시 대본이 완성된 상황이 아니었기에 촬영을 하며 캐릭터의 감정선에 따라 촬영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이야기되었으며 추후, 해당 장면이 "'지우'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그 이후 벌어지는 사건으로 인해 '지우' 감정 진폭 또한 설명할 수 있는 장면"이라며 논의를 거쳐 배우, 제작진 간 동의 하에 진행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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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은 "촬영 도중에 알게 됐다는 말은 고민과 논의 끝에 촬영 중 해당 장면이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다는 뜻이다. 한소희 씨는 감독 및 작가의 고민과 의도, 동의한 내용에 대하여서도 설명하였다"라며 "모든 장면은 감독 및 작가 등 제작진과 배우가 충분히 협의 후 진행된 것 임을 알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작품을 위한 제작진 및 동료 배우분들의 많은 고민과 고생을 알기에, 의혹에 대하여 직접 설명해 드립니다. 앞으로 이에 관련된 잘못된 추측과 오해는 자제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