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춘천시장은 2일 오전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9년 코스닥 이전 단계인 코넥스에 상장된 차세대 면역항체 개발기업 애드바이오텍이 코스닥에 이전 상장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기술력 향상으로 높은 실적을 인정 받아 이전 상장 심사를 통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춘천 바이오산업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춘천 바이오기업들이 국내 자본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소식은 계속 들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에이프릴 바이오, 이뮨메드, 바이오 메트릭스 테크놀로지도 상장을 준비중이다"며 "에이프릴 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의 첫 발로 평가받는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이뮨메드의 코로나19 치료제 역시 현재 해외 임상 2상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춘천 바이오 산업이 놀라운 성과를 내고 상장에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함께 시의 전략적 지원이 큰 몫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시는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들이 매출과 고용부분에서 높은 성장을 기록하는 것에 착안하고 지역기업들의 상장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강원도,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2017년부터 5년간 강원 바이오 스타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해 기업 투자 650억원을 유치했으며 R&D과제 21건 수주, 지식재산권 46건 등록, 39종의 기업 신제품 출시 등 기업 환경 조성에 높은 성과를 보였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앞으로 이들 스타기업은 물론 유망기업을 미리 발굴하는 ‘바이오 유망기업 육성 종합 컨설팅’ 사업을 통해 스타기업 진입과 상장을 원활하게 지원하겠다"면서 "바이오 스타기업 육성지원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종료되지만 내년에도 시자체 예산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확장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벤처창업에서 기업상장까지, 바이오기업 성장사다리를 체계화하고 춘천 바이오 산업이 지역경제의 기반이 되게 할 것"이라며 "기업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 상장 지원을 통해 지역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