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1일 기준)는 연 2.26%에 달했다. 이는 국내 5개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이 제공 중인 예금상품 금리보다 최대 1.7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인터넷은행과 비교해도 최대 0.76%포인트 높다.
가장 금리가 높은 곳은 ‘상상인저축은행’ 계열이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취급 중인 예금 3종(크크크 정기예금, 비대면 정기예금, e-정기예금)은 2.56%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상상인저축은행 역시 뱅뱅뱅, 비대면 정기예금을 통해 2.55%의 고금리를 보장해준다. 이외에도 대한저축은행(인터넷 정기예금), 애큐온저축은행(모바일예금) 등이 2.55%의 고금리 상품을 취급했다.
단기간 돈을 예치해도 이자를 지급하는 파킹통장 역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다. OK저축은행의 ‘OK파킹대박통장’은 5억원 이하 금액에 대해 하루만 맡겨도 연 최고 1.7%의 금리를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의 ‘직장인사랑 보통예금’도 기본금리는 연 0.5%지만, 우대금리 충족 시 최고 연 2%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조건은 100만원 이상 급여이체 실적(0.5%포인트), CMS 또는 지로 자동납부 1건 이상(0.5%포인트), 개인정보 수집이용과 멤버십 가입이용 동의(0.5%포인트) 등이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든든적금’ 금리도 6.0%(기본금리 2.0%, 우대금리 4.0%)로 높다. 이 상품은 저신용자가 활용하기에 특히 유리하다. 신용평점에 따라 △1~350점은 3.0%포인트 △350~650점은 2.0%포인트 △650~850점은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각각 제공한다. 여기에 상품 가입 시점이 이 은행 예·적금 상품 최초 가입일로부터 한 달 이내일 경우 1.0%포인트를 추가 우대해준다.
단 우대금리의 경우 세부사항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만큼, 기본금리가 높은 상품을 눈여겨보는 것도 좋다. 저축은행 1년 적금상품 중 기본이율 2.8% 이상을 보장하는 건 △DB저축의 ’M 드림 빅 자유적금‘(3.60%) △웰컴저축 ‘첫거래우대 e정기적금’(3.2%) △영진저축은행 m-정기적금 (2.8%) △예가람저축은행 직장인 Plus정기적금 (2.8%)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