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23일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진도군, 정선군과 함께 ‘아리랑’ 계승 발전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논의는 박일호 밀양시장과 이동진 진도군수, 최승준 정선군수가 직접 만나서 ‘아리랑’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각자도생 방식의 한계를 인식하고 협력해 공생의 길로 들어서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밀양시와 진도군, 정선군은 우리나라 대표 아리랑을 보유한 지자체로, 지난 6월 22일 정선군에서 상호 업무 협약을 맺고 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해 교류와 협력을 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밀양을 대표해 선보인 밀양법흥놀이보존회(회장 남정곤)의 소리극 ‘정든님! 오실적에’ 공연은 농사를 지으면서 힘들 때 부르던 토속 소리를 밀양 아리랑과 함께 재현한 것이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 공연단의 뮤지컬 ‘아리 아라리’는 정선 아리랑이 세계에 울려 퍼지길 기대하며 창작된 ‘뮤지컬 퍼포먼스’ 이며, 진도군립민속예술단 공연은 진도 아리랑을 기본으로 씻김 굿과 북 놀이를 가미한 남도 예술의 정수를 보여준 공연이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하여 3개 시·군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아리랑이 새롭게 도약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는 내년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아리랑을 주제로 한 ‘2022 대한민국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진도, 정선군과 함께 개최해 전 국민이 하나 되는 대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