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방재난본부는 24일 소화전 보호대의 색상과 형태를 통일된 디자인으로 설치하는 내용의 소화전 보호대 설치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화전 보호대는 차량 추돌 파손 우려가 있는 곳 등에 소화전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하며 도내 소화전은 총 3만944개소로 소화전 보호대는 2만1071개소에 설치돼 있다.
이번에 새롭게 탈바꿈하는 소화전 보호대는 색상은 황색 및 적색 혼용으로 하고 ‘일자형’과 ‘ㄱ자형’ 등 두 가지 형태로 간소화할 계획이다.
소화전 보호대에 도나 일선 시‧군 상징물을 부착해 소속기관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반사 테이프를 활용해 눈에 잘 띄게 할 계획이다.
지금껏 소화전 보호대 디자인에 대한 별도의 기준이 없는 탓에 색상과 디자인이 제각각으로 운영돼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과 택지개발 협의 시 소화전 및 소화전 보호대 설치 운영 방안을 준수해 줄 것을 협조할 방침이다.
권용성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색상과 형태가 제각각이었던 소화전 보호대에 통일된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보다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방서와 지자체간 협조를 통해 새로운 옷을 입는 소화전 보호대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