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흡입형 코로나치료제, 호주 임상 1상 투여 개시

2021-10-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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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투여 가능해 환자에게 더욱 편리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사진=셀트리온 ]


셀트리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흡입형으로 개량한 치료제의 임상 1상 투여가 시작됐다.

22일 국내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파트너사 인할론 바이오파마는 이달 호주에서 흡입형 렉키로나의 임상 1상 시험 참여자에 대한 약물 투여를 개시했다. 기존의 렉키로나는 정맥 주사제다.
지난 8월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흡입형 렉키로나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지 약 3개월 만이다.

흡입형 렉키로나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기도 점막에 항체를 전달하는 방식의 치료제다. 정맥주사 제형의 기존 렉키로나와는 달리 호흡기 흡입을 통해 폐에 약물이 직접 전달되기 때문에 환자에게 더 편리하다.

특히 환자가 집에서 쉽게 자가 투여할 수 있어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의 의료시스템 과부하 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인할론 바이오파마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인할론 바이오파마는 이번 임상 1상에서 성인 24명에 흡입형 렉키로나를 투여한 뒤 연내 임상 2상에 진입해 유효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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