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의 전 연인이 그의 사생활과 관련해 고발한 가운데 "무분별하게 신상이 공개돼 신변을 위협받고 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0일 김선호의 전 연인 A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최선의 이동훈·정다은 변호사는 "현재 일부 언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커뮤니티 등에 A씨의 신상이 무분별하게 공개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일반인인 A씨가 추가적인 피해를 보지 않도록 도를 넘는 억측과 명예훼손은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하며, A씨 개인에 대한 취재 및 인터뷰 요청 등도 삼가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본 법무법인은 A씨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A씨와 관련한 악의적인 내용의 보도, 게시글, 댓글 등에 대하여는 가능한 모든 법적인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7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 배우 K'의 사생활과 관련한 폭로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는 자신이 K와 연인 사이였으며 지난해 7월 임신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배우인 K는 임신한 글 작성자에게 "지금 아이를 낳으면 9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라며 임신중절을 하도록 거짓 회유했으며 친구들까지 동원해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이후 '대세 배우 K'로 김선호가 지목되었고 나흘 만에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선호의 입장문이 발표된 뒤 A씨도 "그분(김선호)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제 글로 인해 많은 분께 의도치 않은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