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0일 카카오에 대해 플랫폼 규제로 인한 더 이상의 기업가치 하락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해 투자 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한 규제 이슈가 해소된 것으로 평가했다.
카카오페이의 온라인 금융상품 중계 금지 관련 중단된 서비스에 대해서는 전체 매출 비중이 작아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P2P 투자와 보험 상품 비교 추천은 올해 반기 기준 카카오페이 전체 매출 중 1.2%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련 규제 리스크 역시 카카오의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모빌리티 관련 카카오 티블루 가맹택시와 일반택시와의 콜배분 여부에 대한 공정위의 조사결과가 남아있지만 과거 네이버 사례에 비춰볼 때 최종 법적 판단까지 시일이 오래 걸리고 모빌리티 매출 비중 및 최근 성장이 주로 가맹택시 매출에 기인하고 있다"며 "공정성 확보 시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