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은 15일 경찰청 외사국과 특수외국어 교육·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외대 특교원은 전공생과 특수 외국어 관련 종사자에게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특교원은 경찰청 외사과 경찰관을 상대로 11개 외국어 교육을 한다. 해당 언어는 말레이어·인도네시아어·몽골어·포르투갈어·스와힐리어·이란(페르시아)어·힌디어·우즈베크어·태국어·터키어·폴란드어·헝가리어다.
이은구 한국외대 특교원장은 "경찰관에 대한 특수 외국어 교육이 우리 사회 통합과 치안 안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용환 경찰청 외사국장은 "외사경찰뿐 아니라 전국 모든 경찰관에게 특수 외국어 교육을 지원할 토대를 마련했다"며 "체류 외국인의 치안 접근성 제고와 인권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