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문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와 첫 통화 外

2021-10-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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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와 첫 통화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와 통화에서 "양국 관계가 몇몇 현안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의지를 갖고 서로 노력하면 함께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6시 40분부터 약 30분간 청와대 관저 접견실에서 기시다 총리와 첫 정상 간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의 적용 범위에 대한 법적 해석에 차이가 있는 문제"라며 "양국 간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며 외교당국 간 협의와 소통을 가속화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분들이 이해하면서도 외교 관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생존해 있는 피해자 할머니가 열세 분이므로 양국이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또 대북외교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증강을 막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달성하기 위해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를 빨리 재개할 필요가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직접 마주하겠다는 기시다 총리의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는 것은 지난 4일 기시다 총리가 취임한 지 11일 만이다. 전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때는 스가 총리 취임 8일 만에 첫 정상 통화를 가졌다.

◆ 내달 1일 '위드 코로나' 전환···2주간 마지막 거리 두기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전 마지막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이달 31일까지 2주간 적용키로 했다.
이 기간 수도권 최대 8명, 비수도권 최대 10명까지 사적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되는 등접종완료자에 대한 모임 제한이 완화된다. 마지막 거리 두기가 끝난 뒤 내달 1일부터는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일상회복 순서를 밟을 전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내주부터는 4단계 지역에서 저녁 6시 전후 구분 없이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해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식당과 카페에만 적용해 오던 완화된 인원 기준을, 다음 주부터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차별 없이 적용하겠다"라고 말했다.

◆ '대장동 의혹' 성남시청 압수수색 11시간 만에 종료

검찰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오늘(15일) 성남시청을 11시간 가까이 압수 수색을 했다.

15일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오후 7시 40분께까지 성남시청의 도시 주택국, 교육 문화 체육국, 문화 도시사업단, 정보통신과 등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부서에서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 유자 산 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과 뇌물, 곽상도 의원의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적시했다.

성남시는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관리·감독 기관으로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각종 사업 승인과 인허가를 담당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 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여한 공무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 이정수 중앙지검장은 전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지사가 수사 범주에 들어있다고 밝힌 바 있다.

◆ 문 대통령, 화이자로 부스터샷 접종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5일 오전 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중앙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접종)을 받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문 대통령은 오후 참모들에게 "오늘 하루 다수의 일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했다"라며 "추가 접종을 해 보니 크게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들 접종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오전 9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추가 접종을 받고 곧바로 청와대로 복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차(3월 23일), 2차(4월 30일) 접종 때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으나, 이날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았다. 문 대통령의 이번 접종은 지난 2차 접종 이후 168일 만이다. 정부는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고령층, 의료진 등에게 추가 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국외 출국 등 사유가 있는 사람은 6개월이 되기 전 접종을 받는다. 문 대통령은 이달 말 해외 순방을 앞두고 있어 추가 접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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