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 기원

2021-10-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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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과 목감천에서 자전거와 도보로 참여 가능

광명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광명시가 오는 10일까지 안양천과 목감천 일원에서 ‘두바퀴 선발대! 광명 속 세계여행’ 행사를 개최한다.

8일 시에 따르면, 두바퀴 선발대! 광명 속 세계여행은 KTX광명역이 남북평화철도의 출발역이 되기를 기원함과 동시에 시민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1 광명시 평화공감 특별주간’ 행사 중 하나로 진행된다.

안양천과 목감천의 잔디공원 등 약 8km 구간에 남북평화철도와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지나가는 개성, 신의주, 러시아 모스크바, 포르투갈 리스본 등 9개 주요도시의 랜드마크를 포토월로 제작·설치해 시민들이 자전거와 도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 19의 확산방지를 위해 기존의 대면 스탬프 투어 방식을 대신해 비대면 QR인증 방식을 도입해 안전과 재미를 더했다.

총 9개의 코스 중 임의의 한 개 코스에서 출발할 수 있으며, 포토월에서 사진을 찍고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 행사 누리집으로 이동한다.

회원 가입을 하고 인증절자를 거치면 남북평화철도와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향한 가상여행이 시작된다.

참가자가 이동하면서 다른 코스를 각각 QR 인증하면 누리집을 통해 확인이 된다. 이렇게 9개 코스를 완주하면 가상의 두바퀴선발대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 행사에 참여한 시민의 정성을 모아 오는 11일 개최되는 평화공감 특별주간 폐회식에서 자전거 40대를 취약계층에 기부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오는 10일까지 펼쳐지는 두바퀴 선발대! 광명속 세계여행은 KTX광명역이 남북평화철도의 출발역으로 지정되어 북을 지나 대륙으로 자유롭게 여행하는 염원을 담았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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