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귀가할 땐 '안심이 앱'...서울시, 거리 밝히는 '스마트보안등' 2941개 설치

2021-10-0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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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골목길,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밝아지는 보안등

긴급상황엔 위치 확인 및 경찰서 연결

[사진=안심이 앱 연계 구성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어둡고 후미진 골목길 등에 거주하는 안전취약계층의 귀가길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조명이 자동으로 밝아지는 '스마트보안등'을 설치한다.

시는 서울 내 13개소 용산구, 광진구, 중랑구, 마포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초구, 송파구 등 10개 자치구의 노후 보안등 2941개를 연말까지 스마트 보안등으로 교체한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보안등은 근거리무선통신망 기반의 IoT(사물인터넷) 신호기가 부착된 LED 조명이다. 시가 개발한 '안심이 앱'과 연계해 작동한다. 안심이 앱은 서울 전역 약 4만대 CCTV와 스마트폰 앱을 연계해 구조 지원까지 하는 24시간 시민 안심망이다.

안심이 앱을 켜고 '안심귀가모니터링'을 실행한 후 스마트보안등이 설치된 골목길을 걸으면 보안등 근처에 25~30m 이내로 접근했을 때 조명의 조도가 자동으로 밝아져 어두운 밤길을 밝혀준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스마트폰을 흔들면 안심이 앱의 '긴급신고'와 연결돼 각 자치구 CCTV관제센터, 경찰서로 즉시 연락이 되면서 스마트보안등이 깜빡거린다. 출동한 경찰은 물론 주변 행인들도 위험상황이 발생한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스마트보안등' 설치 지역 주거환경의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을 병행 추진해 지역통합안전망을 구축한다.

CCTV 확대 설치, 안심마을보안관을 활용한 지역 순찰, 생활안심(범죄예방)디자인 적용을 통한 골목단위의 생활환경개선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서울에 거주하는 1인 가구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의 귀갓길 불안감 해소 및 야간통행의 안심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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