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참석…동포사회 연대·협력 강조

2021-10-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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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2년 만에 개최…위기 극복 역할 당부

쿠바 이민 1세대 독립유공자 후손 임대한씨도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최종태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효고 상임고문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제15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동포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를 대표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인 약 300여명의 한인회장과 재외동포들이 참석했다.

세계 한인의 날은 재외동포의 존재를 국내에 알리고, 재외동포의 민족적 긍지를 고취하기 위해 2007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년 만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재외동포 권익신장과 동포사회의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는 재외동포 유공자와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모국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 준 동포사회에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2017년 정부 출범 이후 750만 재외동포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세계 한인의 날을 계기로 동포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뤄져 모국과 동포사회의 유대가 한층 더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념식에서는 임천택 멕시코-쿠바 이민 1세대 독립유공자의 후손이자 쿠바 1호 정부초청 장학생으로 한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임대한씨가 함께했다. 임씨는 선조의 정신을 기리고 쿠바와 한국의 가교역할을 다짐하는 글을 낭독하며 쿠바 이민 100주년의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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