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논란' 던킨 "관리 미흡 사과…식품테러는 엄단"

던킨 로고.[사진 = 비알코리아 제공]

SPC그룹 비알코리아가 비위생 공정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며 시설 관리와 위생 점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알코리아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위생 관련 방송 보도로 고객, 가맹점주를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며 “생산 설비에 대해 미흡하게 관리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리며 개선을 위한 총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던킨 전 생산센터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점검이 진행 중에 있으며,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알코리아는 식약처 점검 결과에 따른 조치에 앞서 별도의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다. 이번주 중으로 전 사업장과 생산 시설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보완한다. 또 전 생산설비에 대한 세척주기를 HACCP기준보다 엄격하게 적용해 즉시 관리를 강화한다. 오는 4일부터는 글로벌 제3자 품질 검사 기관을 통해 전 생산 시설에 대한 위생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 달 초까지 노후 설비에 대한 교체 및 추가도 단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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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비위생 공정 논란과 관련해 조작 및 테러 정황이 발견됐다고도 강조했다. 비알코리아는 "철저한 위생관리 강화 활동과는 별도로 보도 내용에 대한 확인 과정에서 제보 영상에 대한 조작 의심 및 식품 테러 정황이 발견됐다"며 "제보자로 추정되는 직원은 소형카메라를 몰래 반입해 영상을 촬영했고 고의성을 갖고 이물질을 제품 반죽에 투입하는 모습이 확인돼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비알코리아는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는 가맹점주님들의 고통에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가맹점주와 협의를 통해 상생 지원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