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테러단체에 자금 지원 러시아 20대 구속기소

시리아 테러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국내 거주 20대 러시아인 A씨가 구속기소됐다. 해당 사진은 A씨가 테러단체 조직원에게 받은 사진이다. [사진=연합뉴스]

시리아 테러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국내 거주 러시아인이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최창민 부장검사)는 29일 테러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러시아 국정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6월까지 시리아 테러단체 '알 누스라 전선' 조직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직접 연락하고 차명계좌·환치기 계좌를 통해 테러자금 290만원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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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단체의 조직원은 건네받은 돈으로 총기와 현금다발 등을 구입하고 이를 촬영한 동영상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과 서울경찰청은 공조수사로 A씨를 체포했고 이달 중순쯤 검찰로 사건을 넘겼다.

서울중앙지검은 2019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총 6명을 테러단체 자금지원 혐의로 기소해 모두 유죄가 확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