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2년간 중국 경제총량은 건국 초기 300억 달러에서 2020년 14조7000억 달러로 약 500배 증가했다. 중국은 이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자 제조업, 화물무역, 에너지생산, 외환보유액 세계 1위의 대국으로 발돋움했다.
130여개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 되었고, 26개 국가 및 지역과 19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경제 글로벌화 발전에 기여했다. 중국은 206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도전에도 함께 대응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엔 인류보건건강공동체 구축을 계속 추진하며 지금까지 150여개국에 방역물자를 지원했다. 전염병 방역과 함께 경제 성장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8.1%, 향후 5년간 세계 경제 성장기여도를 평균 25% 이상으로 전망했다.
중·한 양국은 바다를 끼고 마주보고 있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다. 양국은 수교 이후 각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국제 관계의 모범이 되었다. 올해는 ‘중한 문화교류의 해’가 시작되는 해이고 내년은 양국이 수교 30주년을 맞는다. 시진핑 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한 관계가 질적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역사적 단계를 맞는 것이다. 이 중요한 시기에 양국이 장기적 안목으로 중·한 관계의 미래 발전 방향을 잘 계획해 양국 관계의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하길 바란다.
양국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심화하길 바란다. 중·한은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양국 협력은 거대한 상호 보완성과 잠재력이 있다. 양국이 발전 전략의 연계를 강화하고, 함께 새로운 산업과 기술 혁명을 고려해 집적회로, 정보통신, 빅 데이터 등 산업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 또한 아시아, 더 나아가 전세계 산업·공급사슬 안정을 함께 유지해 상호 이익을 실현하길 바란다.
양국이 대대로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인문 교류를 확대하길 바란다. 양국은 ‘중한 문화교류의 해’에 만전을 기해 양국의 민심 소통과 교류 확대에 동력을 불어넣길 바란다. 또한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강원도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 상호 지원을 계기로 양국의 인문 교류에 새로운 장을 마련하길 바란다.
이외에도 양국이 함께 힘을 모아 ▲방역과 백신 협력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체제 수호 방면에서 협력해 세계 번영과 안정을 촉진하는데 필요한 역할을 발휘하길 바란다.
현재 중국의 발전과 중한 관계는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서 있다. 양국 각계가 수교의 초심을 잃지 않고, 협력하고, 함께 노력하는 한 우리의 공동 이익은 계속 확대되고 양국의 협력 잠재력은 더욱 증대될 것이다. 또한 중한 우호는 반드시 대대로 계승될 것이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는 반드시 더 큰 새로운 발전을 맞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