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블루카본(Blue Carbon) 탄소중립 사업 본격 착수

2021-09-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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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과 탄소흡수를 위한 해초류 이식사업 시작

인천시는 27일 주변의 탄소를 흡수하는 해양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한국남동발전(주) 영흥발전본부 주변으로 해초류(잘피)를 이식해 잘피 군락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블루카본 탄소중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나섰다.

시는 27일 주변의 탄소를 흡수하는 해양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한국남동발전(주) 영흥발전본부 주변으로 해초류(잘피)를 이식해 잘피 군락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19일 시가 한국남동발전(주)과의 ‘블루카본 프로젝트’사업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 후 ‘해초류 이식 적지 조사’등을 실시하고 지난달 31일부터 인천연안 지역에 탄소흡수를 위한 해초류(잘피 등) 이식 및 경제성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추진됐다.

‘블루카본’은 해양 생태계에 의해 흡수되는 탄소를 가리키는 것으로 ‘블루카본 탄소 중립사업’은 해양자원을 활용해 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등을 흡수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 사업으로 블루카본의 효과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의 보고서 등 각종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된 적이 있다.

IAEA는 △이백 년 동안 공기 중으로 배출된 총 이산화탄소의 50%를 바다가 흡수하고  △바다는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25%를 흡수하고 수천 기가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우리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2005년부터 해초류를 이용한 바다숲 조성 연구를 실시해 특허 6건 보유 등 해초류 이식에 대한 핵심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2010년 옹진군 자월면 이작리 해역에 이식 사업을 실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고,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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