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 중 여성이 기관장인 곳은 단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출연연 중 여성 책임급 연구원·보직자 비율이 10% 미만인 기관이 과반인 것으로 집계됐다. 책임급 연구원 6508명 중 남성은 5884명으로 91.4%를 차지했지만, 여성은 624명으로 9.6%에 그쳤다.
지난해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출연연 여성 연구인력 보직자 목표 비율은 10%지만,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기관은 전체 25개 출연연 중 13곳으로 나타났다. 13곳 중 8곳은 여성 보직자 비율이 5% 미만으로 여성 보직자 수가 0~2명에 불과했다.
김 부의장은 “책임급 연구원 승진이나 보직 이력은 연구원이 대형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승진코스임에도 정부 출연 과학기술계 연구기관에서조차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이 만연한 점은 유감”이라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미 지적했지만, 쉽게 나아가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 과학기술인 책임급 승진과 보직 목표제는 ‘여성과기인법’에 근거해 여성들이 연구 현장을 떠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최소한의 적극적 조치”라며 “정부가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설정한 목표치는 그 이행을 담보할 수 있도록 국감에서 근본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4일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출연연 중 여성 책임급 연구원·보직자 비율이 10% 미만인 기관이 과반인 것으로 집계됐다. 책임급 연구원 6508명 중 남성은 5884명으로 91.4%를 차지했지만, 여성은 624명으로 9.6%에 그쳤다.
지난해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출연연 여성 연구인력 보직자 목표 비율은 10%지만,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기관은 전체 25개 출연연 중 13곳으로 나타났다. 13곳 중 8곳은 여성 보직자 비율이 5% 미만으로 여성 보직자 수가 0~2명에 불과했다.
김 부의장은 “책임급 연구원 승진이나 보직 이력은 연구원이 대형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승진코스임에도 정부 출연 과학기술계 연구기관에서조차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이 만연한 점은 유감”이라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미 지적했지만, 쉽게 나아가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