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고스트' '좋은사람' '꿈꾸는 고양이' 안방극장서 다시보는 다양성 영화들

2021-09-24 06:00
  • 글자크기 설정

안방극장을 찾는 다양성영화들 [사진=각 영화 포스터 제공]


극장에서 사랑받았던 다양성 영화들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청춘들의 현실 고민을 담은 '쇼미더고스트'부터 빈틈없는 구성으로 관객들의 몰입을 높인 '좋은사람', 동물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는 다큐멘터리 '꿈꾸는 고양이'까지. 다시 보기(VOD) 서비스를 시작한 신작 영화들을 소개한다.

먼저 '쇼미더고스트'(감독 김은경)는 집에 귀신이 들린 것을 알게 된 20년 절친 '예지'(한승연 분)와 '호두'(김현목 분)가 귀신보다 무서운 서울 물가에 맞서 귀신 퇴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코미디·공포 등 장르적 색채가 강하지만 어떤 작품보다 현실적인 청춘들의 고민을 담아냈다. 취업난, 전세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등 사회적 문제를 들여다보고 이를 예리하게 짚어내기도 한다.
단편 영화 '망막' '오르골', 공포 영화 '어느날 갑자기 세번째 이야기 ? D-day' 등 공포 장르에 탁월한 재능과 실력을 선보여 온 김은경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제25회 부천국제 판타스틱영화제 2관왕을 휩쓸었다.

인기 아이돌 그룹 카라의 구성원에서 연기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로 성장한 한승연과 떠오르는 스타 김현목, 홍승범까지 매력 만점 배우들이 선보이는 환상적인 연기 호흡이 인상 깊다. 기발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청춘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며 산뜻하고 유쾌한 2021 올해의 독립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극장 개봉 당시 "귀엽고 사랑스럽고 다 하는 영화"(kgoe****, 네이버), "지친 일상에 재밌고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영화"(soou****, 네이버), "가볍게 보려고 했는데 생각해 볼 것도 많고 너무 재밌음"(jeeh****, 네이버) 등의 호평을 얻으며 입소문을 이어간 바 있다.

또 CGV실관람평점인 골든에그지수 96%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좋은 사람'도 다시 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좋은사람'은 교실 도난 사건과 딸의 교통사고, 의심받고 있는 한 명의 학생 ‘세익’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교사 ‘경석’이 의심과 믿음 속에 갇혀 딜레마에 빠지고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을 수상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언론과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으로 언론으로부터 "빈틈이 없다" "뛰어난 몰입감이 압권이다" "김태훈의 깊은 연기 내공"이라는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좋은 사람'은 모든 상황에서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경석' 앞에 도난 사건, 딸의 교통사고의 범인으로 제자 '세익'이 지목되며 믿음과 의심, 거짓과 진실 앞에 혼란을 겪게 되는 모습을 탄탄한 이야기 전개로 담아낸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극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선악이 공존하는 얼굴, 신뢰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김태훈의 열연과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 이효제 그리고 탄탄한 연기 내공의 김현정, 김종구 배우의 열연이 인상 깊다.

동물과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 재개발 지역 고양이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해내 관객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꿈꾸는 고양이'(감독 지원 강민현)도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꿈꾸는 고양이'는 미디어 제작자이자 동물 보호 활동가인 지원, 강민현이 공동 감독했으며, "어쩌면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도시생태계의 일원인 고양이들을 인간들이 더 좋은 집에서 살겠다고 멋대로 죽이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서울의 달동네, 경기도 성남, 대구, 부산의 재개발 지역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구조자들과 그들에게 천천히 곁을 내어주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 묵직한 감동을 전한다.

생명의 소중함과 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받았던 작품. 안방 극장에서도 인기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세 영화는 전국 극장과 IPTV, 홈초이스, 스카이라이프, 구글플레이, 티빙, 웨이브, 네이버 시리즈 on, 카카오페이지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