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6일 북한의 최근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무력 시위에 대해 논의하고 유관국과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대내외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최근 한미·한일·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 한·중 외교장관 회담 성과 등을 바탕으로 유관국들과의 협의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임위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강군 육성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국방 연구개발(R&D)의 국가과학기술 역량 활용과 투자 확대 △미래형 국방과학기술 개발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군·산·학·연의 연계 협력을 통해 국방 R&D 사업을 한층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과학기술의 군·산·학·연 협력 강화 방안 협의를 위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수경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NSC 상임위는 전날인 15일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긴급회의를 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