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공 조달 분야 ‘상생 멘토제’를 본격 시행한다.
중기부는 ‘2021년 2차 공공 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일명 공공 조달 멘토제도) 모집을 통해 48개 과제를 신청받아 총 18개 과제(22개 주관기업)를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공 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제고와 소재·부품 판로를 촉진하는 제도를 말한다.
혁신성장과제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규제가 완화돼 직접생산증명서를 받을 수 있고 멘토제도에 선정된 주관기업은 중기 간 경쟁제품 입찰 참여 시 가점을 부여받게 된다.
또 성능인증제도(EPC)는 물론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 중 대표적인 곳은 한국미세먼지연구소다. 사물인터넷 적용 공기 질 제어 시스템 개발 기술을 보유한 한국미세먼지연구소는 생산시설 부족으로 공공조달시장 참여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기순환기 필터박스 등 생산시설 지원이 가능한 에이시티(A.C.T)가 협력기업으로 꼽혔다. 양사는 상생협약을 맺고 혁신성장과제에 최종 선정돼 공공시장 진출과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아염소산나트륨 발생장치 핵심부품을 보유한 국내 중견기업 테크윈이 기술 노하우를 중소기업 제이텍에 제공하는 상생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전력소모량이 적고 설비에 필요한 공간을 1/6로 감소시키는 신제품을 공급, 조달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한화테크윈은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한국스마트가로등공업협동조합 소속의 5개 중소기업에 제공하면서 기술융합과제에 선정됐다. 향후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탑재한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기구를 공공시장에 납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