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RE100 가입···"친환경 전력 목표 조기달성"

2021-09-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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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10일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가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RE100은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운동이다. 자발적인 캠페인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환경 개선 요구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SKIET는 이번 RE100 가입을 계기로 친환경 전력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RE100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이미 올해부터 충청북도 증평과 청주 등 국내 모든 사업장과 가동을 앞둔 폴란드 실롱스크주 공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키로 했다. 국내외 단일 사업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만을 사용하는 국내 기업은 SKIET가 처음이다.

나아가 중국에서는 친환경 전력을 자체 조달하는 방안으로 공장 지붕을 활용해 7만㎡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IET는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전 세계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 60%를 친환경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RE100의 요구 수준을 5년 앞당겨 달성하는 것이다.

나아가 SKIET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생산거점에서 친환경 전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가 배출하는 전체 온실가스를 70% 감축할 계획이다.

SKIET가 생산하는 주요 품목인 LiBS는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핵심 소재다. SKIET가 지난해 판매한 LiBS는 약 5억㎡에 달한다. 이는 전기차 약 76만대 분량이다. 내연기관 차량 76만대가 전기차로 전환되면 줄어드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매년 약 94만톤(t)에 달한다.

노재석 SKIET 사장은 "사업의 성장을 통해 업계 1위 지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전환에서도 독보적인 1위로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우삼 한국 RE100위원회 위원장은 "SKIET의 RE100 가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난해 SK그룹 6개 회사에 이어 SKIET가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된 지 2년 만에 RE100에 가입함으로써 또 다시 SK 그룹이 글로벌 시장과 업계에 기후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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