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1 MTV VMA'에서 '베스트 그룹'과 '베스트 K-팝', '송 오브 서머'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올 시상식에서 총 7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자체 최다 수상 후보(노미네이트)' 기록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그룹'과 '베스트 K-팝' 2개 부문을 수상한 2019년과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그룹' 등 4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MTV VMA'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3년 연속 대기록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릴 나스 엑스 등과 함께 올해 'MTV VMA' 공동 최다관왕(3개)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여러분 덕분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올 한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찾아뵙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발표한 '버터'가 지난 9월 11일 자 미국 빌보드 순위에서 '핫 100' 1위를 재탈환했다. 지난 6월 5일 자 순위에 1위로 신규 진입한 뒤 7주 연속 1위를 지킨 '버터'는 7월 24일 자 순위에서는 신곡 '퍼미션 투 댄스'에 1위를 내어주었다가 7월 31일 자와 8월 7일 자에 2주 연속 1위에 올랐고 잠시 정상에서 물러났다가 이번에 다시 1위를 꿰찼다. '버터'가 '핫 100'에서 정상을 밟은 것은 이번이 통산 10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