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아세안+3 식량안보정보시스템 협력사업(AFSIS 협력사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혁신사례로 꼽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은 AFSIS 협력사업이 국내 농업 분야 최초로 OECD 공공부문 혁신사례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AFSIS 협력사업 성과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베트남·인도네시아·캄보디아·라오스·필리핀·미얀마 등 아세안 6개국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국가농식품정보시스템(NAIS)을 구축, 해당국 ICT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농식품부 국제농업협력(ODA) 사업이다. 아세안 역내 식량안보를 위해 2014년부터 시행 중이다.
아울러 5만t 상당의 식량원조와 낙후마을 개발, 농업 스마트팜·생산기반시설 구축, 농축산업 기술 지원 등을 하고 있다.
OECD는 ICT를 활용한 개도국 농업통계 행정 효율화와 데이터 접근성 향상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상만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은 "OECD 혁신사례 선정은 농업 ICT를 활용한 국제협력과 혁신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원격탐사 정보를 이용한 작물생산량 예측 등 고도화 기술을 활용한 국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