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캠핑 시즌, ‘먹핑’ 뜬다

2021-09-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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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인구 700만…작년 캠핑 시장 규모 4조원

밀키트·소포장 육류·맥주 패키지 등 제품 봇물

[사진=마이셰프, 엑셀컷, 오비맥주, 에델바이스 제공]


무더위가 물러가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본격적인 캠핑의 계절이 돌아왔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캠핑 시장 규모는 4조원까지 성장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은 캠핑 인구를 약 700만명으로 전망했다.

이런 추세에 캠핑 시즌은 식음료업계의 놓칠 수 없는 대목으로 떠올랐다. 특히 최근에는 간편성만 생각한 요리보다 가치 있고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는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이 주목받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밀키트 전문 기업 마이셰프는 캠핑 유튜버 준식이와 협업해 캠핑용 밀키트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준식이는 반려견 창식이와 함께 자연 곳곳으로 캠핑을 다니며 수준급의 요리를 선보이는 콘텐츠로 유명하다.

마이셰프와 준식이가 협업해 선보이는 이번 신제품은 ‘나를 위한 훌륭한 한 끼, 퇴근 후 감성 캠핑’을 콘셉트로 개발한 ‘준식이 쉬림프 빠에야’와 ‘준식이 보일링 크랩’ 두 가지다.

쉬림프 빠에야는 각종 해산물과 고소한 향의 십리향 쌀에 고급 향신료인 샤프란과 마이셰프만의 레시피로 완성한 시즈닝을 더했다.

보일링 크랩은 해물찜 요리다. 민물가재, 꽃게,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과 옥수수, 알감자 등 채소를 함께 끓여낼 수 있도록 했다.

카길프로틴그룹의 소포장 제품 브랜드 엑셀컷은 캠핑 시즌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쿠팡 전용 ‘스테이크 커플팩’을 선보였다.

커플팩은 늘어나는 캠핑족을 겨냥해 부채살, 살치살, 척아이롤 등 인기 스테이크 부위를 한 팩에 400g 이상씩 포장해 판매한다.

또 곁들여 즐기기 좋은 채끝과 립아이 스테이크는 300g 포장 제품으로 출시했다. 원육 스테이크 외에도 보다 풍부한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허브솔트 시즈닝 제품을 함께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캠핑족을 겨냥한 맥주 패키지도 나왔다.

오비맥주는 신제품 한맥을 내세운 ‘워터저그 패키지’를 내놨다. 워터저그 패키지는 한맥 355ml 캔 12개와 제품의 시그니처 컬러인 녹색을 입힌 워터저그 1개로 구성됐다.

캠핑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워터저그는 음료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보냉 물통으로, 일명 캠핑용 주전자로 불리는 제품이다.

하이네켄의 밀맥주 브랜드 에델바이스는 레드베리를 청량하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 ‘에델바이스 레드베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에델바이스 오리지널에 4가지 이상의 다양한 베리의 풍미를 더했다. 알코올 도수는 3.5%다.

하이네켄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레드베리처럼 붉은빛의 매력적인 색과 풍부한 베리 맛을 느낄 수 있다”며 “샌드위치, 치즈 등 피크닉 음식과도 잘 어울려 캠핑이나 야외 나들이에 좋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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