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6포인트(0.36%) 오른 3125.76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520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823억원, 기관은 238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외국인이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선물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다"며 "다만 장 중 현물 순매도세가 확대되며 코스피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플랫폼 규제 강화 우려에 급락세 기록한 카카오와 네이버가 반등에 성공하며 증시 강세를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1.39%), LG화학(-1.07%), 현대차(-0.96%), 셀트리온(-0.56%) 등은 하락했지만 NAVER(2.76%), SK하이닉스(1.94%), 삼성바이오로직스(1.31%), 카카오(1.17%), 삼성SDI(0.1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은행(-3.33%), 운수장비(-1.39%), 의료정밀(-1.36%), 기계(-0.46%) 등이 떨어지고 섬유의복(2.03%), 증권(1.66%), 건설업(1.64%), 전기가스업(1.11%), 통신업(0.97%), 보험(0.96%) 등은 올랐다.
코스닥도 오름세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33.29포인트(0.32%) 오른 1037.91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816억원, 개인은 21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외국인은 117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2.97%), 알테오젠(-1.85%), 에이치엘비(-1.37%), 셀트리온제약(-0.85%), 씨젠(-0.78%), 셀트리온헬스케어(-0.62%), SK머티리얼즈(-0.24%) 등은 하락했다. 엘앤에프(3.37%), 에코프로비엠(12.00%), 카카오게임즈(1.2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출판(-0.96%), 기계/장비(-0.77%), 디지털컨텐츠(-0.76%), 인터넷(-0.75%), 운송장비/부품(-0.72%) 등이 하락하고, 일반전기전자(5.02%), 건설(1.83%), 섬유/의류(1.55%), IT부품(1.46%), 컴퓨터서비스(1.43%)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