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9일 제2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안산시 집행부를 상대로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날 시정질문에는 총 5명의 의원, 5분 자유발언에는 2명의 의원이 참여했는데 의원들은 시정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의식으로 시의 전향적인 검토와 대안 수립을 이끌어 냈다.
현옥순 의원은 야외 공공 운동시설 운영·관리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을 주제로 시정질문에 임했다.
이경애 의원은 안산시의 길고양이 보호소 위탁 운영 정책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이어진 시정질문에서 박태순 의원은 이동 삼태기길 일원 인도의 변압기 이설과 신안산선 공사구간에서 유출되는 지하수의 활용 방안, 성포동 홈플러스 폐점에 따른 종업원들의 고용·입점 소상공인 지원 등의 문제에 대해 시가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나 의원은 시화MTV 수변경관녹지 생태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해서는 시화호 뱃길과 연계해 시화호 유역 수변에 생태환경단지를 조성하는 안과 시화MTV 내 북측간석지와 동측간석지, 별망어촌전시관 등 주요 거점을 생태 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앞서 김태희 의원이 시가 민간위탁 추진 절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으며, 강광주 의원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의 내년도 조직 개편 계획안에 포함된 소상공인 관련 부서 폐지의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했다.
늦은 오후까지 진행된 본회의에서 의원들은 도표와 현장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해 질문의 논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에 시 집행부도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접근법에 대체로 뜻을 같이한다면서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2차 본회의를 마친 의회는 10일 제27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달 24일부터 심의해온 안건들의 최종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