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D.P’는 평단과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전 세계를 달구고 있다.
‘D.P’ 공개 직후 한 해외 매체는 “군기 확립이라는 명목으로 극단으로 치닫는 현실을 포착했다”고 평했다. 또 다른 해외 매체는 “사회적으로 이슈를 불러일으킨 것은 물론 동시에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냈다”면서 “한국 콘텐츠의 높은 수준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재미와 메시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탈영병들의 강렬한 이야기를 휴머니즘과 다채로운 장르적 재미로 녹여낸 한준희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찬사도 쏟아졌다.
‘D.P’는 누적 조회 수 약 1000만뷰 이상을 기록한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한다. ‘차이나타운’으로 제68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돼 주목을 받은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원작자인 김보통 작가와 한준희 감독이 공동 각본을 담당했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안준호역을 맡은 배우 정해인은 “많은 분들이 준호의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도록 그가 사회에서 군대에 들어가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담았다”면서 “아마 보시면서 공감하실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우들은 D.P의 모습을 실감 나게 담아내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였다. 실제 육군 헌병대가 된 듯한 대사 톤부터 동작까지 디테일을 더한 배우들의 노력으로 극의 현실감은 높아졌다.
정해인은 한 감독과 많은 논의를 하면서 극 중 준호의 기본적인 성격과 그가 변해가는 과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 감독은 ‘D.P’를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라고 정의했다. 탈영병이란 흔치 않은 소재로 이야기가 시작하지만, 결국 내가 모르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나와 가족, 친구, 연인이 겪은 현실을 담았기에 공감을 자극한다. 한 감독은 “D.P를 통해 우리 주변의 누군가가 겪을 수 있는 부조리한 사회의 냉혹한 현실에 모두가 관심을 두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오는 17일 ‘오징어 게임’을 선보인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7일 공개된 보도 스틸에 따르면, 극한의 게임에 참가하게 된 456명의 참가자들과 가면을 쓴 정체 모를 관리자들, 거대한 스케일의 게임이 담겨 있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그려진 명함을 받고 목숨을 건 서바이벌에 참가하게 된 456명의 참가자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사회에서 벼랑 끝으로 몰린 이들이다.
참가자들은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아 인생을 되돌리고 싶어 낯선 제안을 수락했지만, 게임의 대가가 본인의 목숨이고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단 한 명만이 모든 것을 차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황동혁 감독은 “게임 안은 바깥세상의 축소판”이라며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쟁을 게임에 그대로 옮겨두었다”고 밝혔다. 황 감독의 설명처럼 참가자들은 규합과 배신을 반복하면서 게임 안에서 극심한 경쟁과 좌절을 겪는다.
나이, 성별, 국적이 다른 배우들은 살기 위해 타인을 해쳐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인 캐릭터들의 갈등과 고뇌를 생생하게 그렸다. 타인은 물론 자신조차도 믿을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서 만난 참가자들이 매 게임에서 보여주는 선택이 만들어갈 다채로운 이야기가 시청자에게 충격과 반전을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오징어 게임에서는 게임 참가자뿐만 아니라 가면을 쓴 관리자들이 등장해 또 하나의 계급 사회를 그렸다. 관리자들은 도형에 따라 계급 나뉜 동그라미, 세모, 네모 가면을 쓰고 게임 참가자들을 통제한다.
참가자들은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게임을 진행하는 관리자들은 짙은 분홍색 의상을 입고 있어 두 집단의 팽팽한 대치가 긴장감을 더한다. 이정재는 “첫 촬영 때에는 게임들이 재미있게 느껴졌지만, 촬영해 나가면서 느껴지는 공포는 차원이 달랐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오는 10월 15일에 ‘마이네임’을 선보인다. 마이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배우 한소희)’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렸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괴물이 되어도 좋다. 넌 내가 죽인다’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포스터는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아 복수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건 지우가 스스로 짐승들의 세계로 걸어 들어가는 장면을 담았다.
‘부부의 세계’와 ‘알고있지만’으로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한소희는 마이네임의 지우를 통해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어두운 골목길, 상처 입은 얼굴과 피투성이가 된 손에 날카로운 칼을 든 한소희는 치열한 싸움을 한바탕 끝낸듯한 모습”이라며 “오직 복수를 위해 조직에 들어간 후 자신의 이름마저 버리고 경찰에 잠입하는 지우 앞에 냉혹한 진실과 드라마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국민주인 소주와 맥주부터 다양한 재료와 스타일로 만들어진 전통주와 음식을 소개하고 맛보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가수 박재범, 로꼬, 배우 한지민, 이준기, 나영석 PD, 배구선수 김연경, 배우 김희애 등이 출연한다.
이번에 공개된 백스피릿 포스터는 환한 얼굴로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이는 백종원과 게스트들의 모습을 다채로운 색으로 담았다.
넷플릭스는 “미각 백과사전으로 불리는 백종원의 가감 없는 맛 표현부터 술과 음식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 각기 다른 분야의 다양한 게스트들과 꾸밈없는 모습으로 술잔을 기울이며 주고받는 인생 이야기까지 담았다”면서 “먹방, 쿡방을 넘어 우리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술과 음식,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