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대, 하버드 온라인 강의 업체 edX와 컨텐츠 이용 협약 체결

2021-09-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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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이 9월 1일 세계적인 MOOC 플랫폼 업체인 edX(CEO Anant Agarwal)와 edX가 제공 중인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Access Partner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한국에너지공대 제공]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지난 1일 세계적인 MOOC(온라인공개수업) 플랫폼 업체인 edX(CEO Anant Agarwal)와 edX가 제공 중인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액세스 파트너(Access Partner) 협약을 체결했다.

edX는 MIT와 하버드대학이 2012년 설립한 글로벌 MOOC 서비스 제공업체다. 현재 세계 160여 대학의 우수강의를 유·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교양수준의 단일과목들은 무료수강이 가능하지만 전공수준의 프로그램 강의는 유료등록이 필요하다. 특히 기업, 대학에서 edX의 교육자료 활용과 시스템 연계를 위해서는 별도의 유료 계약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한국에너지공대는 이번 협약을 추진해 edX가 제공 중인 전 과정을 모든 대학 구성원이 자유롭게 수강하고, 자체 교육과정 구성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서는 대학의 일부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edX의 수강 신청을 해 이를 대학에서 지원해준 사례는 있다. 하지만 전 구성원이 모든 과정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Access Partner 협약은 한국에너지공대가 국내 최초다.

한국에너지공대 학생들은 MIT, 하버드대, UC버클리, Caltech 등 160여 글로벌 Top 대학들의 인문, 교양 강의부터 기초과학, 공학을 아우르는 1500여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아울러 무료수강 시에는 발급되지 않는 edX 공식 수강인증서(Certificate)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수강인증서가 정식 학위로 분류되진 않지만 구글 등 일부 기업에서는 인증서로 해당분야 직무역량을 인정받는다.

이를 위해 대학은 학생의 입학과 동시에 전체 제공 강의 목록은 물론, 한국에너지공대 교과목과 관련된 추천 강의목록을 제공해 재학생의 edX 강의 활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대는 학생들의 자유로운 과정 수강과 edX 이용 활성화를 위해 수강학점 인정 등 학사관련 규정 제정과 교내 시스템(LMS)과의 연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자체 생산 강의를 edX 플랫폼에 게시할 수 있는 협회 회원으로 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은 "edX 전면 도입을 통해 한국에너지공대는 개교 초기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강의를 제공하게 됨은 물론, 수업선택권까지 보장하게 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MIT, 하버드대학 등 세계적 대학 교수들의 명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뿐만 아니라, 학점으로도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본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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