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울산의 한 종합병원은 총 91명에 대해 유통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총 13개 바이알(병)에 달하는 물량이다.
부산 북구의 한 병원에서도 지난달 28일과 30일 총 8명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해당 접종분은 같은 달 27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에 일부 접종자들은 복통과 몸살 등의 부작용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관리팀장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접종 전, 바이알에 표기된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접종 지침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며 "의료계 또는 지자체와 상시 소통하며,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