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1%가 게임 이용... 코로나19로 게임 이용률 상승세"

2021-09-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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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2021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발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민의 게임 이용률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3일 발간한 ‘2021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국민 71.3%가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게임 플랫폼별 이용률은 모바일게임이 90%로 가장 높았고, PC게임이 57.6%, 콘솔게임이 21%, 아케이드게임 9.8%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21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모바일게임 이용자의 특성을 보면,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주중에 9.5분(96.3→86.8분) 감소했고, 주말은 1.4분(121.7→123.1분) 증가했다. 1회 평균 이용시간은 주중 5.3분(57.5→62.8분), 주말 14.3분(75.2→89.5분) 늘었다.

모바일게임 결제 등 지출 비용은 월평균 3만736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00원가량 늘었다.

취학 자녀를 둔 학부모 중 57.5%가 자녀와 게임을 함께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2017년 43.9%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학부모 연령대는 30대가 73.1%로 가장 많았고, 40대(65.1%), 50대(40%) 순이었다.

콘진원은 “비교적 게임에 익숙한 젊은 연령대의 학부모를 중심으로 게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자녀들이 집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녀와 함께 있는 시간 동안 게임을 함께 즐기며 게임을 통해 자녀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3일부터 한 달간 전국 만 10세 이상 65세 이하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게임이용 실태 및 현황’과 ‘게임에 대한 인식’ 등을 주제로 온라인 조사와 개별 면접조사를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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