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방촬영술 영상에서 유방암 의심 부위를 자동으로 검출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방암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를 제14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혁신의료기기는 정보통신기술, 바이오기술,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기존 의료기기나 치료법에 비해 안전성·유효성을 개선했거나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의료기기를 의미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제품은 이 유방암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로는 국내 처음으로 허가받았으며 악성 병변 의심 부위와 의심 정도를 색상과 확률값으로 표시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유방암영상검출·진단보조소프트웨어의 혁신의료기기 지정이 유방암의 검진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여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돕고, 세계 시장 선도와 해외 진출 확대 등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여성 암 중 유방암이 20.5%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