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6일간 코로나 확진자 50만명... 누적 150만명 돌파

일본 도쿄도(東京都) 시부야(澁谷)구 시부야역 앞 교차로가 행인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약 1개월 만에 50만명 넘게 급증하면서 누적 확진자수가 150만명을 돌파했다.

1일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5분 기준으로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31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51만1375명을 기록했으며 사망자 또한 이날 하루 만에 71명 증가해 누적 1만6154명에 달한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월 16일에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같은해 10월 30일에 누적 확진자 숫자가 10만명을 넘었고 올해 4월 9일에 50만명, 8월 6일에 100만명을 넘겼다. 50만명에서 100만명을 넘을 때까지 119일이 걸렸지만 100만명에서 150만명을 넘는 데는 26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특히 확진자 수는 올해 초 영국발 알파 변이와 인도발 델타 변이가 연달아 퍼지면서 빠르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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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수가 150만명을 넘어선 국가는 일본과 미국(3920만명), 인도(3277만명), 브라질(2078만명) 등을 포함해 27개국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한 비율은 전체 인구의 46.42%였으며 1회 이상 접종한 비율은 전체 57.4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