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오산~동탄간 트램’건설 본격 추진...오는 2023년 착공키로

2021-09-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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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도시철도(망포~동탄~오산) 국토부 승인, 2027년 개통 목표

오산시가 1일  오산~동탄간 트램으로 운행되는 ‘동탄도시철도’ 사업이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을 승인받음에 따라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오산~동탄간 트램으로 운행되는 ‘동탄도시철도’사업이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을 승인받음에 따라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동탄도시철도’는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모두 9천7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등 2개 구간에 경기도 최초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동탄도시철도’는 총 연장 34.2km, 정거장 36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되며 분당선(망포역), 1호선(오산역, 병점역), GTX-A·SRT(동탄역) 등 주요 철도망의 환승역과 연계돼, 개통 시 동탄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평균 35분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탄도시철도’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3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설계와 건설 및 운영은 화성시가 주관하고 오산시, 수원시가 공조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계획으로 향후 오산~동탄간 트램이 건설되면 SRT, GTX-A노선, 인덕원선과의 연계환승을 통해 오산시민들의 강남·사당 접근성과 출퇴근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동탄도시철도’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 화성시, 수원시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 및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트램은 도로 위에 만든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로 전기를 사용해 움직이기 때문에 오염물질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며 지하철이나 경전철보다 공사비가 저렴(지하철의 6분의 1 수준)하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 2300여 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프랑스 파리, 홍콩 등에서는 흔한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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