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리젠', 광양만권 기업에게 공급된다...포스코·항만공사와 '자원순환 업무협약' 체결

2021-09-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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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가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젠’이 광양만권 지역기업들과 업체에 공급된다.

효성티앤씨는 지난달 31일 포스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광양만권 자원순환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해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활성화하는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고 효성티앤씨는 설명했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내의 폐페트병을,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 내의 폐페트병을 수거한다.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폐페트병을 재활용 섬유 리젠으로 생산한다.

이번에 생산되는 리젠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근무복, 안전조끼와 같은 필수제품으로 제작된다. 또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을 통해 다양한 굿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김문선 효성티앤씨 나이론폴리에스터 원사 PU사장은 “광양만 지역의 폐페트병을 비롯해 폐어망 등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며 “더 나아가 사회적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폐어망을 재활용해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인 ‘마이판 리젠오션’을 생산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김지용 광양제철소 소장(왼쪽부터),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김문선 효성티앤씨 나이론폴리에스터 원사 PU사장이 31일 열린 ‘광양만권 자원순환 프로젝트’에 대한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효성티앤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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