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우호경제포럼] 한·중 전문가 양국 산업 협력 강화 모색 위해 머리 맞대

2021-08-3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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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뉴스코퍼레이션, 주한중국상공회의소 공동 주최로 31일 개최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 계기로 양국 산업사슬 협력 강화 해야"

(시계방향으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양웨이췬 중국상무부 아주사 사장, 서가람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국장, 라건영 주한중국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아주일보 유튜브 갈무리]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주요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국의 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31일 서울 중구 중국건설은행타워에서 ‘한중 산업사슬 현주소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한중우호 포럼 석상에서다.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일보)와 주한중국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중국대사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이번 포럼엔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왕루루 화신연구원 국제경제연구소 박사 등 수십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양국 산업사슬의 현황을 짚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은 ‘한중 가치사슬과 협력방향’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산업사슬, 공급사슬, 가치사슬 등 3섹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각 섹션 별로는 한국 측과 중국 측이 번갈아 발언했다. 

이날 화상으로 축사를 전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한국과 중국이 산업사슬 공급망을 깊게 연구하고 협력해 더 넓은 범위에서 가치 사슬 융합을 실현하고 경제무역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길 바란다”며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의 토양이 더 비옥해지면 미래에는 반드시 가지와 잎이 무성해져 많은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양국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대 전환기에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산업 공급망 방면에서 중국과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할 시기가 왔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한·중 산업사슬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대부분 축사는 화상 형태로 전해졌지만, 일부 인사는 이를 통한 협력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서가람 산업통산자원부 통산협력국장은 한국과 중국이 그간 쌓아온 신뢰와 성과를 바탕으로 교역과 투자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기계, 철강 화학과 같은 기존 주력 산업 뿐 아니라 바이오, 미래차, 첨단 신소재 등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중 우호 교류 증진에 기여한 5개 단체·기업 및 개인에 대한 ‘한중우호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한국과 중국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무역교류·문화교류·재한중국동포기업·혁신경영·우호단체 등 5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각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들은 무역교류 부문에 △ 정나나 카이위이 컴퍼니 최고운영책임자(COO),  문화교류 부문에 △김태희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부회장, 재한중국동포기업 부문에 △김호림 호림씨앤디 대표, 혁신경영 부문에 △최후자 순우리인삼 회장, 우호단체 부문에 △박상제 한중친선협회 중국지회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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