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29일) 자정이 지난 00시 30분경 군산시 연도 인근 해상에서 총 4명이 승선중인 예인선 A호(100톤급)가 부선(승선원 1명)을 예인 중 추진기에 어구가 감겨 해상에서 표류중이라는 신고가 군산 VTS 경유해 보령해경에 접수됐다.
이에 보령해경 종합상황실은 경비함정 109정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으로 이동 중 경비함정은 부선에 투묘를 지시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선원 안전여부를 확인했다.
1시 30분경 109정이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선원 총 5명의 건강과 안전에 이상이 없었으며 예인선은 추진기에 어구가 걸려 표류중이였다.
약 6시간의 경비함정의 안전관리가 지속 실시되었고 추진기에 걸린 어구 제거를 위해 아침 8시경 잠수사가 현장에 도착해 1시간여 어구 제거작업이 끝나고 이 예인선은 9시 10분경 재차 인천해역으로 이동했다.
또한 같은 날 11시경 홍원항 인근에서는 3톤급 조업선 B호(승선원 3명)가 원인미상의 엔진고장으로 표류하게 되자 홍원파출소에 구조요청을 했다.
신고를 접수한 홍원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신고접수 4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현지 기상불량으로 2차사고가 우려되어 직접 B호를 예인해 홍원항으로 안전하게 입행했다.
또한 어제 (26일, 토요일) 아침 8시경 마량항 남서쪽 4㎞ 해상에서 원인미상의 엔진고장으로 표류중이라며 모터보트 C호(25마력)의 운항자 김모씨(남)가 구조요청을 해 홍원항 선적 민간구조선 D호와 홍원파출소 구조정의 협조로 신고접수 후 2시간여만에 홍원항으로 예인을 완료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표류 사고는 다른 선박 또는 해양시설물과 충돌하는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라며 “야간항해 시 주변 장애물에 특별히 주의하며 항해를 해야 하며 출항 전 장비 및 안전상태를 철처히 점검하고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