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자신하더니...경찰채용 시험 응시자 확진 판정

2021-08-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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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중학교 시험장서 확진자 발생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사진=연합뉴스]


2021년도 제2차 경찰공무원 채용 필기시험 응시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연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를 웃돌았음에도, 경찰은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난 21일 시험을 강행했다. 추가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엄정한 책임 추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21일 경남 창원 소재 한 중학교에서 시험을 본 응시자가 같은 날 저녁 거주지인 부산에서 유전자 증폭(PCR)검사 결과 확진됐다. 응시자는 같은 날 오전 시험장 입장 시에는 발열 등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와 같은 층에서 시험을 본 140여명에게 PCR검사를 안내했다. 경찰은 검사 결과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확진 여부를 고지할 계획이다.

이날 필기시험 응시자는 전국적으로 약 4만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잠복기인 2주 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시험에 앞서 수험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 '수험생 대부분이 백신을 맞지 못한 20·30세대'라며 시험 연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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