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무료화 앞둔 ‘문학터널’ 시민 아이디어 담아 구조개선 추진

2021-08-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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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4일까지 여유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

문학터널 입구 전경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26일 문학터널이 20년간의 유료 운영을 마치고 내년 4월 시민 품으로 돌아옴에 따라 구조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구하고 나섰다.

시는 내달 24일까지 문학터널 통행료 무료화에 따른 구조개선 방안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이어주는 문학터널은 지난 1996년 11월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인 문학개발(주)가 총사업비 813억 원을 들여 건설한 길이 1.5㎞, 왕복 6차로(3차로 쌍굴)의 민자 터널로 2002년 4월 개통했으며 협약에 따라 20년간 유료로 운영한 후 시가 기부채납을 받아 관리하게 된다.

현재 소형차 기준으로 800원의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지만 내년 4월부터는 무료로 운영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 문학터널에는 보행통로가 없는 관계로 운동이나 산책을 위해 문학산을 찾는 이용객들의 통행에 불편이 많았고 야간 안전사고의 우려도 커서 시는 이를 해결키위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는 구조개선사업과 함께 문학터널로 단절된 미추홀구 문학동과 연수구 청학동을 연결하는 터널 내 보행자 도로 설치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시민 아이디어 공모 포스터  [사진=인천시 제공]

특히 통행료 무료화에 따라 요금소 철거로 생기는 도로 여유부지에 대해서는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해 활용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공모대상은 인천시민이며, 공모내용은 여유부지에 대한 녹지대 조성계획(수종 등), 녹지대 외 기타 활용방안 등에 대한 아이디어로 공모기간은 내달 24일 오후 6시까지이다.

응모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 최우수상 등 10명을 선정해 시상할 방침이며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문학터널 구조개선사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이종선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문학터널의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참여형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참신한 활용방안을 발굴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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