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입법 독주'에 국회 본회의 무산...박병석 "여야 협의해라"

2021-08-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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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오전 11시 박병석 주재로 회동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당의 입법 독주로 25일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연기됐다. 이날 새벽 법사위원회를 통과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가 미뤄진 셈이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박병석 국회의장이 이날 본회의를 연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 부대표는 "의장이 여야 협의를 강조한다"며 "여야 협의를 좀 해보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의를 자꾸 하라고 하니 알겠지만 협의가 되겠느냐. 본회의 자체가 유동적"이라며 단서를 달았다.

그러면서 "(본회의 개최 시점이) 하루 지나서 될지 오늘이 될지 이번 달 안에는 해야 한다"며 "31일 안에 소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박 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본회의 일정 연기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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