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내일 콜롬비아와 정상회담…“진정한 친구 나라”

2021-08-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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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 첫 중남미 국빈 방한…두케 “양국 협력 모색”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요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해 국빈 방한 중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콜롬비아에 대해 “중남미에서 유일한 한국전쟁 참전국으로서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피흘린 진정한 친구 나라”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의 트윗을 인용,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님의 국빈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와 북미 대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번째 정상 방한이다.

두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 26일까지 사흘 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방한은 올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 콜롬비아의 6·25 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두케 대통령을 초청해 성사됐다.

두케 대통령은 자체 비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발전 및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과 두케 대통령은 정상회담 외에도 공식 환영식,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만찬 등의 일정에 함께 참석한다.

두케 대통령의 개별 일정도 이어진다. 25일에는 현충탑을 헌화하고 국제백신연구소를 방문해 코로나 백신 개발상황 등을 살펴볼 계획이며, 26일에는 비무장지대(DMZ)와 전쟁기념관을 방문한 뒤 저녁에 출국한다.

앞서 두케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우리는 역사적인 관계 강화를 위해 국빈 방문을 진행할 한국으로 떠난다”면서 “한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투자와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케 대통령은 “우리는 기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를 활용해 경제적 관계를 확대하는 데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며 백신, 과학 및 기술 분야에서 더 많은 투자와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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