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협업 소프트웨어(SW) 카카오워크의 업무용 메신저 봇을 통해 SAP 전사적자원관리(ERP) 기반 결재·구매·영업관리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SAP ERP 컨설팅 기업 아이에스티엔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워크에 구매입고관리·영업관리·영업이슈관리 등 세 가지 SAP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추가되는 SAP 서비스는 카카오워크 봇 기능으로 제공돼 카카오워크 기반의 업무 생태계를 확장할 전망이다.
영업관리 봇은 매일 특정 시간 전체 주문 현황을 알려 주고 판매주문 생성, 납품 문서 생성, 출고 완료, 인보이스 발행 기능을 지원한다. 영업이슈관리 봇은 매일 특정 시간 이슈별 주문 목록을 제공하고, 병목이나 미처리 구간 등 이슈 발생 시 상세 정보를 통지해 대처할 수 있게 한다.
아이에스티엔은 ERP 컨설팅 사업과 SAP 비즈니스테크놀로지플랫폼(BTP)을 활용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개발 사업을 수행해 온 IT업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지난해 4월부터 협업해 카카오워크 SAP 기반 모바일 전자결재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후 활용도가 높은 업무를 카카오워크 봇으로 구현해 왔다.
아이에스티엔은 SAP BTP 기반 표준 기술로 카카오워크용 봇을 구현하고 SAP ERP, S/4HANA, SAP 석세스팩터스, 아리바 등 SAP SaaS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종도 아이에스티엔 대표는 "앞으로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기업 인프라 맞춤 모바일 서비스를 내놓겠다"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아이에스티엔은 지난 4월 아이에스티엔이 자체 개발한 SAP 구매요청승인 봇을 카카오워크에 적용했다. 이 봇은 SAP 시스템에서 생성된 구매요청 정보를 담당자에게 실시간 통지하고 카카오워크로 전자결재와 구매주문 생성까지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