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기리보이와 현대미술 작가 5인의 만남

2021-08-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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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4시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중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공연 중인 기리보이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MMCA·관장 윤범모)이 각각 다른 예술 분야의 결합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3일 “온라인 공연 ‘MMCA 라이브 X 기리보이’를 오는 24일 오후 4시에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경로)에서 공개한다”고 전했다.
‘MMCA 라이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이 마련한 비대면 온라인 공연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지난 4월 서울편 ‘MMCA 라이브 x 페기 구’를 시작으로 5월 덕수궁편 ‘MMCA 라이브 x 나태주·루시드폴·요조’에 이어 이번에는 과천편 ‘MMCA 라이브 x 기리보이’가 진행된다.

‘MMCA 라이브 x 기리보이’는 올해 40주년을 맞은 국내 최고 연혁의 권위 있는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 ‘젊은 모색 2021’전시와 연계하고, 2020년 인기리에 종영한 국내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9’ 우승 프로듀서이자 래퍼 ‘기리보이’가 출연한다.

‘젊은 모색 2021’ 전시를 감상하고 기리보이만의 감성이 돋보이는 4곡을 선정하여 라이브(실시간)로 선사한다.

기리보이의 공연은 희망찬 청춘의 외침을 담은 ‘호랑이소굴’을 비롯하여 대표곡 ‘호구’,‘이혼서류’, 최근 발매한 정규 9집 선공개 싱글 ‘그땐 어렸으니까’를 라이브로는 처음으로 공개한다. 전시장 곳곳을 누비는 공연 방식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라이브에서는 ‘젊은 모색 2021’의 참여 작가 중 강호연, 노기훈, 우정수, 신정균, 현정윤 등 5인의 작품 소개와 감염병 세계적 유행 시대를 사는 젊은 작가로서의 소회와 고민, 도전을 솔직하게 담은 인터뷰도 만나볼 수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내 대표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인 ‘젊은 모색 2021’ 전시와 감성적인 힙합 음악이 만나 색다른 MMCA 라이브를 선보인다”며, “동시대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과 공연이 잘 어우러져 예술을 통한 긍정의 힘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도 국립현대미술관은 다원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관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국립극장 여우락밴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정재형, 인디밴드 ‘아도이(ADOY)’와 함께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비무장지대(DMZ)의 다양한 역사적‧장소적 맥락을 전시, 퍼포먼스 등을 통해 살펴보는 ‘DMZ 극장’이 오는 10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다. 

작가 정연두와 연출가 수르야가 협업하여 선보이는 ‘DMZ 극장’은 사진, 오브제, 설치, 퍼포먼스를 통해 비무장지대가 지닌 분단과 전쟁의 이데올로기적 맥락이나 생태적 보고(寶庫)로서 특징을 넘어선 의미와 서사의 확장을 시도하는 일종의 다원예술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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