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수부는 황호선 해진공 사장의 후임으로 김 전 차관에 대한 인사 검증 절차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이르면 이번 주 내 신임 사장으로 임명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김 전 차관을 포함한 복수의 사장 후보자를 해수부에 추천했다. 다만 인사 검증 절차에 시간이 걸려 황 사장의 퇴임에도 늦어졌다.
당초 황 사장은 7월 4일 자로 임기가 끝났지만 차기 사장의 내정까지 시간이 걸려 한 달 이상 현안을 챙겼다. 해진공 사장 임기는 3년이다. 다만 직무수행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신임 사장으로 오게 될 김 전 차관은 해운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전주 상산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주립대에서 해양정책학 석사 학위와 인천대에서 물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4회로 해수부에서 해양산업정책관, 대변인, 해양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차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