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오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오늘 정 차장검사를 인사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차장검사는 지난 12일 독직폭행 혐의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서는 정 차장검사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같은 비수사 부서로 발령내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사건은 정 차장검사와 검찰이 모두 항소하면서 2심까지 넘어갔다.
정 차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시절이었던 지난해 7월 한동훈 현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그를 폭행해 전치 3주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