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미술 선구자 김환기(1913~1974)가 일본 유학 시절 그린 추상화가 경매에 나온다.
케이옥션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김환기 작품을 비롯해 97억원 규모 미술품 총 153점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1936년 작품 ‘무제’를 포함해 김환기의 작품은 총 5점이 출품됐다. 도록 표지를 장식한 1966년 뉴욕시대 작품 ‘8-VIII-66’이 추정가 3억2000만원~4억5000만원, 또 다른 1960년대 작품 ‘무제’가 2억5000만원에서 4억원에 새 주인을 기다린다.
이어 박서보의 200호 후기 묘법작품 ‘묘법 No. 050314’가 추정가 5억5000만원~8억원에, 이우환의 100호 ‘Dialogue’가 5억원~6억500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양혜규, 우고 론디노네, 에르빈 부름 등 국제 무대에서 활발할 활동을 이어가고 작가들의 작품과 데이비스 호크니, 하비에르 카예하, 마키 호소카와, 하태임, 정영주, 문형태, 우국원, 김선우 등 최근 큰 인기로 매 경매에서 치열한 경합을 이끌어내는 작가들의 작품도 다채롭게 출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