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르노 조에’, 소문난 가성비로 조용한 돌풍

2021-08-14 06:00
  • 글자크기 설정

작년 유럽서 10만657대 판매, 전기차 시장 1위 차지

올해 국내서도 500대 이상 팔려...콤팩트 전기차로 각광

르노삼성자동차의 해치백형 전기차 '르노 조에'가 친환경 '가성비차'로 국내외 시장에서 한껏 주목받고 있다.

14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르노 조에는 지난달 117대가 판매됐다. 전월 대비 17% 향상된 수치다.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올해도 500대 이상이 팔리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다.

르노 조에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만 10만657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기록됐다. 2012년 유럽 출시 후 지난해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27만9331대가 팔려 누적 판매로도 유럽 전기차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유럽 내 핵심 자동차 시장인 프랑스에서 12만7186대, 독일에서 5만7840대 판매를 기록했다.

인기 비결은 저렴한 가격과 작은 차체를 뛰어넘는 성능이다. 르노 조에 가격은 4000만원을 하회하며,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2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국내 출시된 르노 조에는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100kW급 최신 R245모터를 장착했다.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5㎏.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50㎞까지 3.6초 만에 도달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무게 배분으로 핸들링 성능이 뛰어난 것도 특징이다. 크기는 전장 4084㎜, 전폭 1730㎜, 전고 1560㎜다. 

세대 변화를 거치며 안전성도 확보했다. 르노 조에는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가운데 유일한 3세대 모델이다. 2012년 출시 이후 3세대에 이르는 동안 다기능성과 품질 안정성에 집중해 변화했다.  

르노 조에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이다. 50kW급 직류(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를 주행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효율성이 높은 자동차이다 보니 세컨카로 사용하기 위해서나 주로 도심 운행을 하는 소비자가 많이 찾는다"며 "전기차 세그먼트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콤팩트 전기차로의 상품성을 이미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시장에서 더 많이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전기 해치백 '르노 조에'.[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