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환경청과 천안시, 천안제3일반산업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는 11일 연계처리를 위한 협약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협약으로 다음달부터 내년 말까지 천안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천안시 차암동 4700여 세대의 생활하수(5000㎥/일)를 인근 천안 제3산단 폐수처리장에서 처리하게 된다.
그동안 천안하수처리장은 천안시의 지속적인 인구 및 개발수요 증가에 따라 시설용량(22만㎥/일) 대비 유입 하수량이 늘어나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따라 금강환경청은 하·폐수처리장 연계처리를 통한 효율적 운영으로 예산 절감과 수질 개선의 두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두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추진해왔다.
연계처리로 천안시는 천안 제3산단 폐수처리장에서 하수를 임시저장조 설치비용 6억원을 절감하고, 천안 제3산단 폐수처리장의 가동률도 42%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선 청장은 “이번 협약이 충실히 이행되어 예산 절감과 공공수역 수질 개선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경제적 지원을 하겠다"며 “지자체와 협력을 확대하여 지역주민들이 체감하는 환경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